공군이 운용 중인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의 공중급유 현장이 13일 처음 공개됐다.공군은 12일 오후 서해 만리포 주유공역에서 KC330이 F-15K와 KF-16 전투기에 각각 공중급유하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.
공중급유는 고도 1만5천 피트(4500m)에서 시속 530km 이상으로 비행하면서 15m 거리까지 접근해 지름 10cm의 주유구에 급유관(붐)을 정확히 연결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.이날 훈련은 KC330에 접근한 F-15K, KF-16이 좌우 대형을 이뤄 290노트(530여 km)의 속도로 비행하던 중 붐을 주유구에 연결해 분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.
다만 훈련은 주유는 하지 않고 붐을 주유구에 약 1분 정도 연결한 분리하는 이른바 드라이 콘택트로 진행됐다.실제 공중급유 시에는 통상 5~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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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C-330은 에어버스 A330을 개조하여 만든 공중급유수송기로 2015년 공중급유기 도입사업에 따라 도입되었으며, 대한민국 공군은 총 4대의 KC330을 운용하고 있다.KC330은 도입 이후 약 7400회가 넘는 공중급유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으며, 이에 따라 공군의 작전영역도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다.아울러 KC-330은 공중급유뿐만 아니라 국외 재해·재난 발생 시 현지 국민 이송, 해외 파병부대 화물·병력 수송은 물론 코로나19 백신 수송까지 다목적 임무를 수행해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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